사지방에서는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패스 ㅡ.ㅡ;;
예전에 8비트 게임기로 국내 프로야구 게임이 한번 출시된 적이 있었으나,
본인도 '출시된 적이 있다' 라는 것만 알고 있고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 다음 나온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다. 사내스포츠라는 곳에서 제작했고, 비스코에서 출시했다.
무려 KBO 인증까지 찍혀있다능.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집에 주얼로도 있습니다) 올리질 못하네요;;
Pc게임으로는 최초의 한국야구 게임이다.
98년도는 내가 야구를 직접적으로 보기 시작할 때이다. 그 당시 이 게임은 나에게는 충격에 가까웠다.
물론 나중에 해본 트리플 플레이와 하드볼에 비하면 엉성하기 짝이 없었지만 당시 팀 멤버구성이 완벽하게
나와 있었고, 당시 처음 도입된 외국인 선수들까지 전부 나와 있었다.
당시 모뎀도 없고 팬북도 모르던 시절 이거 보고 당시 야구선수들 이름이랑 등번호, 얼굴을 외웠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게임 자체는 별 거 없다. 꼼수 쓰면 전 경기 완봉승도 가능하고, 안타만 치면 도루도 되는 등..
패치디스켓이 나왔을 정도로 게임성이 엉성하고 그래픽도 조잡했지만,
상당히 상세한 스탯표도 제공했고(98년인걸 감안하면 장타율 출루율 들어간건 혁명에 가까움)
누구 해설인지는 까먹었는데 특유의 해설도 초4인 나에게는 꽤나 재미있었다.
당시에 각 팀별 구장도 그대로 재현해 놨다. 참고로 대전, 전주는 이 게임에서도 탁구장임 ㅈㅅ..
응원가도 나오고... 특히 돌격대는 응원가가... 응원가가...
당시에는 8개 구단이 LG, OB, 롯데, 삼성, 현대, 한화, 해태, 쌍방울이어서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저때 롯데 로스터를 지금도 꽤 기억하는데, 선발은 주형광이 1선발, 문동환, 김태석, 박지철, 염종석 등이
뒤에 있었고 당시 1경기도 못뛴 손민한은 꽤 좋은 능력치로 불펜으로 되어있다. 불펜에 이정훈, 강상수 등이
있었을 거고. 뭐 이 게임에서 투수는 컨트롤만 좋으면 체력은 필요가 없어서 손민한 하나로 다이길 수도;;
임경완은 2군선수로 아마 되어있을 거다. 당시까지만 해도 막 들어온 유망주;;
타자는 아마 김응국-김대익-박정태-마해영-브래디-임수혁-공필성-김민재 등등으로 기억하는데
공격력이 약하게 나온다. 하긴 98년도도 꼴찌였으니;
박계원, 이동수는 아마 트레이드 반영되어서 쌍방울에 있었을 거다.
하여간 이 게임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도 외우고 야구에 빠져들기 시작한 때라 여러가지 추억이 남는다.
당시에 장타율이라는 걸 몰라서 저 스탯은 왜 20할도 넘나염 해서 계산하느라 며칠을 보낸 적도 있고,
해태가 왜케 약하지 하던 기억도 있다(;;;) 98년입니다 98년.
저때 OB 응원가를 듣고 자란 나로써는 지금 두산으로 바꾼 응원가가 참 어색하다.
하여간 힘드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주절주절...